[이성필기자] 한 달 만에 홈 경기를 치르는 대전 시티즌이 대대적인 팬 이벤트를 앞세워 강등 위험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11일 성남 일화와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일정으로 인해 한 달여 동안 바깥 생활을 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2연패를 기록한 대전은 12위(승점 42점)에 올라 있다. 15위 광주FC(36점)와는 승점 6점 차다. 자칫 연패가 계속되면 강등 싸움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이기면 11위 성남(48점)과 3점 차로 좁힐 수 있다.
대전은 최대 스폰서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와 함께 이번 성남전을 '1111 하나은행 DAY'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강원전 홈경기 승리를 축하하며 후원금을 전달한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케빈에게 축하금이 지급된다.
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대전과 함께 대전지역 초, 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에게 동계 훈련용품도 선물한다.
관중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와 대전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는 선수단과 프런트가 기증한 물품을 비롯해 의류, 공정무역 커피 등 여러 가지 물품이 판매된다. 애장품으로는 '에이스' 김형범의 축구화, 김선규의 골키퍼 장갑 등이 나온다.
경기 1시간 전부터는 선수단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기아자동차 K3 전시, 여명808 시음회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올해 대전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한남대학교 축구부를 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E/S석 무료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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