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또 다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청용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 12라운드 울버햄턴과 원정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오언 코일 감독이 경질된 뒤 크리스탈 펠리스에서 영입한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볼턴의 지휘봉을 새로 잡고 치른 첫 경기였지만 이청용에게는 출전 기회가 오지 않았다. 향후 주전 경쟁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웠다.
지난 21일 브리스톨전에서는 후반 35분에야 교체로 나선 뒤라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프리드먼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할 경우 이청용의 벤치 지키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는 볼턴의 힘겨운 무승부로 끝났다. 볼턴은 전반 21분 베닉 아포베의 골로 앞서갔지만 울버햄턴의 케빈 도일에게 27, 30분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종료 직전 마크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수확했다.
김보경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전에 김보경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카디프는 2-1로 이기며 8승1무3패(승점 25점)로 1위 레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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