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스트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23)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 시티 입단을 확정했다.
카디프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의 영입을 발표했다. "한국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이 우리와 3년의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화 했다.
김보경과 카디프는 이미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였지만 세부조건에서 카디프와 김보경의 원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 간 이견이 있어 조율을 한 끝에 성사 완료했다. 이적료 등 정확한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보경은 "카디프행은 내가 원하는 선택 중 하나였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카디프를 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나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즐긴다.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앞으로 카디프에서 많은 골을 넣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밀키 맥케이 카디프 감독은 "우리는 훌륭한 영입을 했다는 확신이 있다. 김보경은 중원 어디에서나 안정적으로 뛰고 득점력도 있다. 그가 훈련장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디프는 웨일즈 카디프를 연고로 한 팀으로 지난 1899년에 창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를 기록했다. 김보경은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와 비자를 받은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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