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나서는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상대 알 힐랄(사우디)의 공격수 유병수를 봉쇄하겠다고 자신했다.
울산은 19일 홈구장인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2012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알 힐랄과 일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울산에 중요한 경기다. 상대는 공수전환이 빠르고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 다양한 공격형태 등 상당히 안정된 팀이다. 하지만 울산 선수들은 ACL에 대한 의욕이 강하고 분석도 잘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 감독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인 알 힐랄 공격수 유병수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유병수는 비디오를 통해 분석을 했다. 최근 교체로도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내일 알 힐랄의 베스트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유병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유일하게 남았기 때문에 K리그의 자존심을 위해서, 그리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선수 모두가 알고 있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곽태휘는 "지금까지 준비를 잘 했고 홈경기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다. 실점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유병수는 골대 앞에서 움직임이 강한 선수다. 크게 의식은 하지 않고 있다. 우리의 조직력이 강하다면 누구든지 막을 수 있다"며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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