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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시진 감독 전격 계약해지, 김성갑 대행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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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김시진 감독과 전격적으로 계약 해지를 했다. 넥센 구단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과의 계약해지 사실을 알렸다. 구단은 김 감독에게 이날 오전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은 김 감독 대신 김성갑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김시진 감독은 지난 2009년 계약기간 3년으로 이광환 감독에 이어 팀의 2대 사령탑을 맡았는데, 지난해 3월 3년간 계약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넥센은 올 시즌 들어 8연승을 달리는 등 선전하면서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해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7월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17일 현재 54승 2무62패의 성적으로 6위에 랭크돼 있다.

아직 시즌이 진행중인 가운데 넥센 구단이 김시진 감독과 전격 계약해지를 함으로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의 휴대전화는 현재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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