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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1안타' 이대호, 3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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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6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교류전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홈런과 타점은 없었지만 두 번이나 출루에 성공하며 제 몫은 해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에서 2할8푼6리로 조금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렸다. 0-1로 뒤진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주니치 선발 야마우치 소마가 좋은 공을 주지 않아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기타가와 히로토시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다. 이어 발디리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올 시즌 25번째 득점.

이어 3회말 두 번째 타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두 번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회말 발디리스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앞서나가던 오릭스도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8회초 주니치에 한 점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2로 맞서던 9회말, 이대호에게 네 번째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소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볼 카운트가 1볼 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4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3-유간을 갈랐다.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대호는 대주자 야마사키 고지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 오릭스는 이 찬스에서 진루타 하나 치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결국 오릭스는 연장 11회초 주니치의 아라키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2-4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14일 요코하마전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오릭스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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