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임창용(야쿠르트)이 서서히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임창용은 8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교류전 경기에 8회 구원 등판, 1이닝을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지난달 30일 1군에 올라온 후 5경기에 등판해 4.1이닝을 던지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호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임창용은 야쿠르트가 13-4로 크게 앞선 8회초 등판, 여유 있게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첫 타자 이마에를 4구만에 3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가뿐하게 출발한 임창용은 다음 타자 오마쓰도 4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임창용은 대타 가네자와와 6구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였으나 바깥쪽 높은 코스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그대로 이닝을 끝마쳤다.
오마쓰를 잡아낼 때 던진 4구째가 151km를 기록,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150km대 강속구를 던져 볼 빠르기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도 고무적이었다.
야쿠르트는 14안타로 13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타선 집중력으로 13-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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