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창용불패' 임창용(36, 야쿠르트)이 올 시즌 처음 1군으로 승격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9일 임창용이 1군으로 콜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2년만에 9연패의 늪에 빠진 야쿠르트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임창용을 1군으로 올리는 등 엔트리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임창용이 1군에 올라오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3년간 야쿠르트 부동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임창용이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상완부 부상으로 2군에서 시즌을 맞았다. 이후 임창용은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임창용이 1군 무대에 올라오면서 이대호(오릭스)와의 맞대결도 가능해졌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가 맞붙는 교류전 기간이다. 센트럴리그의 야쿠르트와 이대호가 뛰고 있는 퍼시픽리그 소속의 오릭스는 이미 지난 19일과 20일 2경기를 치렀다.
다음 맞대결은 오는 6월5~6일 오릭스의 홈 구장인 교세라돔에서 펼쳐진다. 2연전 일정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임창용이 마운드에 오른다면 오릭스의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와의 맞대결도 충분히 성사될 수 있다.
2군에서 절치부심한 임창용과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이대호의 맞대결. 일본에서 펼쳐지게 될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투타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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