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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임창용, 1이닝 2안타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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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임창용(야쿠르트)이 시즌 처음으로 1군 등록돼 마운드에도 올랐다.

임창용은 3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교류전 홈경기에 야쿠르트가 0-1로 뒤진 9회초 팀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던지며 안타 2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개막 직전 당한 부상으로 2군에 머물던 임창용은 개막 후 두 달이 된 이날에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구위가 정상을 되찾지 못한데다 팀내 다른 용병 선수들이 괜찮은 활약을 이어왔기 때문.

야쿠르트가 0-1로 한 점 차 뒤진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9회초 임창용에게 등판 지시가 내려졌다.

임창용은 첫 상대로 만난 가네코와의 승부부터 진땀을 흘렸다. 9구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였고 그래도 3루 땅볼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타자 쓰루오카에겐 초구 직구를 던진 것이 좌전 안타로 연결됐다.

대타 호프파워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투아웃을 만들며 한숨 돌리는가 했던 임창용은 다음 이토이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맞고 2, 3루 위기로 몰려 진땀을 흘렸다. 그나마 고야노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임창용은 5타자를 상대하며 2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4km에 그쳤다.

야쿠르트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추격점을 뽑지 못하고 그대로 0-1로 패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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