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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QS' 유창식 "긴 이닝 끌고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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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7억팔' 유창식이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유창식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유창식은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2승이 모두 LG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이날 유창식은 110개의 공을 던졌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이다. 6이닝도 데뷔 후 최다 기록. 7개의 탈삼진은 지난 5월9일 잠실 LG전에 이어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경기 후 유창식은 "그동안 승리와 인연이 없었는데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며 "그동안 늘 5이닝 정도 던져왔기 때문에 좀 더 끌고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창식은 지난 3경기에서 연속해서 5이닝을 던졌다. 또한 자신의 최다 투구 이닝은 5.2이닝이었다.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유창식은 "기분 좋다"며 "(정)범모 형의 리드대로 편하게 던졌고 1이닝씩 집중해 잘 던지자는 각오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날 배터리를 이룬 포수 정범모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날 유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6월의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2일 한화는 양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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