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재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조예선 상대들이 정해졌다.
지난 2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조추첨 결과 한국은 멕시코, 가봉, 스위스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한국에겐 최상의 조추첨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톱시드에서 개최국인 영국을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을 피한 것에 무게를 둔 것이다. 한국이 속한 B조의 톱시드는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분석되고 있다. 역대 전적(한국-멕시코 국가대표팀간 역대전적 11전 4승2무5패)을 봐도 한국은 멕시코에 밀리지 않았다. 올림픽 대표간 전적에서는 6전 2승3무1패로 한국이 멕시코를 앞서고 있다.
특히나 역대 멕시코전에서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멕시코전에 나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기에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한국 대표팀 공격수들에게 큰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 런던에서는 어떤 스트라이커가 등장해 멕시코 골문을 가를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멕시코 국가대표와의 경기에서는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전설적인 공격수들이 골맛을 봤다. 1985년 미국 LA에서 열린 친선경기(1-2 패)에서는 '야생마' 김주성이 1골을 넣었다. 1999년 서울 코리아컵(1-1 무)에서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2001년 수원 컨페더레이션스컵(2-1 승)에서는 '황새' 황선홍이 1골을 작렬시켰다. 2006년 LA 친선경기에서는 '라이언 킹' 이동국이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 올림픽대표와의 경기에서는 '독수리' 최용수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용수는 1995년 수원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의 주역이 됐고, 1996년 LA 친선경기(1-1 무)에서도 1골을 넣으며 독수리의 매서움을 선보였다.
이번 런던에서는 지동원(선덜랜드)이 가장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이 경험을 살려 런던에서 힘을 발휘하며 멕시코전 간판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 역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공격수다. 또 와일드카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박주영(아스널)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는 중남미 예선에서 1위로 올라온 팀이다. 얼마 전 멕시코 경기를 봤다. 멕시코는 특유의 개인기술을 가지고 있고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 또 전술적으로도 좋은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멕시코를 상대하려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며 톱시드 멕시코를 꺾을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