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기성용(셀틱)이 유럽파 후배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던졌다.
기성용은 지난 27일 입국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유럽파 중 박주영(아스널)과 함께 기성용만이 이번 대표팀에 선발됐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유럽파 선수들은 과감히 대표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고, 현재 유럽파 중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는 기성용이 유일하다.
이전 유럽파가 중심이었던 대표팀에서는 지동원,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들이 무난히 발탁됐지만 최강희호에서는 배제됐다. 지동원과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침묵하고 있다. K리그 중심의 대표팀이 꾸려진 가운데 유럽파로는 기성용과 박주영(아스널)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기성용은 유럽파 선배답게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후배들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또 기성용은 후배들에게 지금은 소속팀에서 적응하는 단계이고, 곧 소속팀에서도 빛날 날이 올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2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만난 기성용은 "유럽파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을 떠나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19세, 20세로 어린 손흥민과 지동원은 빅클럽을 상대로 골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이다"라며 유럽파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기성용은 "지동원과 손흥민은 지금 소속팀에서 적응하는 단계다. 이들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 상황을 각자 잘 이겨낼 것이다. 이들이 해외에서 쌓은 경험이 한국 대표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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