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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이택근, 프로라면 야유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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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그거(야유) 못 뛰어넘으면 프로라고 할 수 없죠."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이 팀을 옮긴 이택근(32)에게 쏟아질 LG 트윈스 팬들의 야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LG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택근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LG에 몸담았던 이택근이다. 이제는 적이 돼 나타난 그에게 쏟아질 LG 팬들의 야유에 관한 것이었다.

일단 김 감독은 "그럴 수 있다. 자기들(팬들)을 떠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팬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한 이택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50억원의 대형계약을 맺으며 넥센으로 팀을 옮긴 바 있다.

이어 김 감독은 "그거(야유) 못 뛰어넘으면 프로라고 할 수 없다"며 "팬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직업 선수면 이해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팬들을 옹호했다.

이미 이택근은 잠실벌 LG 팬들의 야유를 받았던 적이 있다. 지난 3월3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루쪽 관중석에서 쏟아지는 야유를 경험했다. 당시 LG 팬들은 이택근의 타석에서는 물론, 이택근이 수비 시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쏟아냈다.

그러나 이택근은 첫 타석에서 LG 선발 임정우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루 관중석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이 말한 바대로, 이미 프로답게 이겨냈던 것이다.

24일 경기는 넥센과 LG의 올 시즌 첫 정규시즌 경기다. 이택근에게 야유가 쏟아질 것은 시범경기 때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택근과 함께 FA 자격으로 SK로 떠난 조인성도 LG와의 첫 맞대결에서 야유를 경험했다.

이택근은 23일 현재 타율 2할4푼4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지난 2년간의 동거를 마치고 이제는 적으로 마주하게 된 LG와의 경기. 이택근이 쏟아지는 LG 팬들의 야유 속에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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