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김연아 키즈'들의 성장이 눈부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해진(15, 과천중)이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2012년 전국 남녀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7일 서울 공릉동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대회 2일째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동갑내기 라이벌 박소연(강일중)은 51.43점을 받았다.
기해진은 기술 점수(TES) 32.32점, 예술점수(PCS) 23.51점으로 박소연을 월등하게 앞섰다. 첫 과제였던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주어진 점프 모두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가산점까지 챙겼다.
지난 두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했던 김해진은 3연속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11월 랭킹전에서 박소연에 1위를 내줬던 기억도 지울 수 있게 됐다.
한편,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진서(16, 오륜중)가 62.55점으로 59.89점을 받은 지난해 랭킹대회 우승자 이준형(16, 도장중)을 밀어냈다. 이 부문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김민석(19. 고려대)은 56.09점을 받아 3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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