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곽민정(17, 군포 수리고)이 뉴질랜드에서 열린 환태평양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연아 키즈'로 불리는 김해진(14, 과천중)도 주니어부 우승을 차지했다.
곽민정은 13일(한국시각)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열린 '2011 환태평양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83.07점(기술점수 40.35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43.7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2.82점을 받았던 곽민정은 125.89점을 획득해 6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모건 피긴스(뉴질랜드)가 86.65점을 받으며 곽민정의 뒤를 따랐다.
첫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성공한 곽민정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도 무리없이 해냈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나머지 기술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유망주 김해진은 주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97.17점을 받아 총점 146.83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해진은 첫 점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감점을 받았지만 나머지 연기를 무난하게 해내며 마무리했다. 남자 주니어 싱글에 나선 이동원(15, 과천중)도 89.54점을 받았고, 총점 140.39점으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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