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대행이 플레이오프 5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와 롯데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계속된 비로 취소됐다. 5차전은 다음날인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우천취소 결정 후 이만수 감독대행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비가 오면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감독으로서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행은 이날 구성했던 라인업을 다음날 열릴 5차전에 그대로 내세우기로 했다.
선발 투수도 그대로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내일 선발도 김광현"이라며 "광현이가 하루 더 쉰다고 잘 던져줄지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 하지만 최소 6회 이상 던져주길 바란다. 부산 내려오는 길에 잠깐 얘기했는데 상당히 기분이 좋은 상태더라"고 말했다.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김상진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봐야 하지만 송은범은 좀 무리 아니겠나"라며 3차전 선발이었던 송은범은 등판시키지 않을 계회임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5차전이기 때문에 어떻게 투수를 운용할 것인지 계속 얘기하고 있었다. 오늘 경기를 안했기 때문에 내일은 어떤 변수가 생길지 잘 모르겠다"고 일말의 가능성은 남겨뒀다.
우천 취소 뒤 SK 선수들의 이날 남은 일정은 없다. 이 대행은 "훈련은 다 했기 때문에 휴식이다"라며 "이 정도면 만족한다. 지난 두 달 동안 많이 달려왔다. 지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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