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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희 광주 감독, "이승기, 충분히 신인왕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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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최만희 광주FC 감독이 팀의 '신인' 이승기(23)를 향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광주FC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이승기-김동섭-주앙 파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는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기는 이번 골로 올 시즌 총 7골2도움을 기록했고,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만희 감독은 "2011년 광주가 창단하면서 우리 지역 선수를 찾았는데 그 선수가 바로 이승기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이승기를 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어 많은 광주 팬들이 경기장을 찾게 만들고 싶다. 이승기는 충분히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는 선수다"며 이승기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추켜세웠다.

이어 최 감독은 "올해 광주가 창단되면서 시즌 5승을 목표로 했는데 5승은 이미 일궈냈다. 그래서 앞으로 총 10승 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승리로 승점 27점을 따냈고 앞으로 승점 3점만 더 더하면 일차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또 앞으로 시행될 승강제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경기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패장이 된 신태용 성남 감독은 "전반 2분에 사샤가 퇴장을 당해 10명의 선수들이 너무나 힘들게 싸웠다. 사샤의 퇴장이 결정적 패인이다. 당연히 페널티킥이 맞고 퇴장도 맞다. 전반전 끝나고 사샤에게 1골을 먹으면 두 골을 넣으면 되는 건데 10명이서 힘들게 싸워야 했다고 말하니 본인도 인정하고 잘 받아들였다"며 패인을 설명했다.

이어 신 감독은 "10명이서 빵빵 때리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후반에 생각보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해줬다.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며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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