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광주FC가 '홈경기 무적' 성남 일화를 격파했다.
광주FC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이승기-김동섭-주앙 파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7승6무11패,l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또 홈에서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6무)을 기록 중이던 성남에 13경기 만에 쓰라린 홈 패배를 안겼다. 성남은 6승8무11패, 승점 26점에 머물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가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분 이승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그리고 전반 2분만에 광주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성남의 사샤가 문전으로 향하는 김동섭에 고의적인 파울을 해 퇴장을 다했고 광주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승기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수적 열세에 놓인 성남이지만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2분 김성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가 겨우 걷어낼 만큼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성남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광주가 전반 43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김수범의 땅볼 패스를 김동섭이 문전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성남은 추격골을 향해 전진했다. 후반 16분 전성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성남은 매서운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에 애를 썼다. 그리고 후반 24분 성남은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에벨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라돈치치가 재차 슈팅하며 광주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성남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32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나온 조동건의 오른발 슈팅 등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런 흐름은 후반 종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성남은 더 이상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파상공세에도 마지막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광주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렸다. 주앙 파울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성남은 1-3으로 패했고 12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행진도 끝났다.
한편, 울산은 3골 폭죽을 터뜨리며 상주를 3-1로 물리쳤고, 대구와 대전은 2골씩을 주고 받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인천을 1-0으로 물리치고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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