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승엽(오릭스)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14일 고베 홋토못토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 10~11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때린 이후 2경기째 무안타로 주춤거렸다.
0-3으로 뒤지던 오릭스가 2회말 발디리스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다음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시 1-5로 오릭스가 뒤진 3회말 2사 만루서는 발디리스가 3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4-5로 한 점 차로 따라붙은 뒤 이승엽이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신중한 승부로 볼넷을 골라 동점 내지 역전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말 1사에서는 바뀐 투수 마쓰자키 신고의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8로 뒤진 8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우치무라 겐스케의 변화구에 두 차례 헛스윙을 한 후 볼카운트 2-1서 타격을 했으나 배트가 부러지며 1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무안타로 이승엽의 타율은 조금 떨어져 2할9리가 됐다.
결국 오릭스는 6-8로 라쿠텐에 패했고,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하루만에 다시 3, 4위 순위바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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