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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연속 안타 또 6경기서 마감…오릭스도 9연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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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이승엽(오릭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끝났다.

이승엽은 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일 니혼햄전부터 이어오던 안타행진을 6경기서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오릭스도 10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8월말부터 타격 상승세를 이어왔다. 8월25일 세이부전~8월31일 소프트뱅크전까지 6경기 안타를 기록했고,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한 경기 침묵한 뒤 다시 6경기 연속안타를 이어왔다. 7일 라쿠텐전에서는 선제결승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이승엽은 최근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7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 호아시와 첫 대결을 펼쳤지만, 5구째 몸쪽 낮은 변화구(132km)에 투수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1루 땅볼로 출루에 실패한 이승엽은 7회말 1사 1루서는 1루수쪽 병살타를 쳐 소득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릭스는 9회까지 단 4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해 이승엽은 세 차례만 타석에 설 수 있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에서 2할1푼2리(297타수 63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한편, 오릭스는 세이부의 공격에 한 점씩 한 점씩 실점하면서 0-4로 패했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 지바롯데전부터 이어오던 파죽의 9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전일(8일) 라쿠텐전에서 4-4로 비겨 연승이 끊기지 않아 10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리그 5위 세이부에게 그만 덜미를 잡혔다. 세이부 선발 호아시는 9회까지 혼자 마운드를 책임지며 완봉승을 따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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