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지난 아시안컵 이후로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염기훈(28, 수원)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국가대표팀은 레바논(2일), 쿠웨이트(6일)와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됐다. 유럽파를 제외한 15명이 파주NFC에 입소.
최근 소속팀 수원에서 맹활약을 하며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염기훈은 "대표팀에 소집되면 항상 좋다. 이번에 잘해야 한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겠다. 다른 때보다 더 잘할 것이라 마음을 먹고 있다"고 이번 예선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염기훈은 "몸상태는 좋다. 그리고 자신감도 넘친다. 매년 부상이 왔는데 올 시즌 처음으로 부상 없이 지금까지 왔다"며 "부상 없이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최근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몸상태가 좋은 만큼 잘해내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승부조작 파문'에 휘말려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었던 홍정호(21, 제주) 역시 무죄를 인정받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홍정호는 "그 동안 2군에서 훈련했다. 몸상태가 쳐지지 않게 노력했다"며 "그리고 1군으로 올라와서 K리그 3경기를 뛰어 몸상태가 더욱 올라왔다. 컨디션에도 문제가 없다. 이제 대표팀에 왔고 대표팀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레바논전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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