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3골을 폭발시키며 FA컵 결승에 안착했다.
성남 일화는 2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1 하나은행 FA컵' 4강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사샤-조동건-라돈치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성남이 우세를 점했다. 전반 2분 조동건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성남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중반이 되자 포항이 흐름을 가져갔다. 24분 황진성의 왼발 중거리 슈팅, 26분 노병준의 오른발 슈팅 등으로 포항은 연신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종반으로 흐르자 성남이 다시 우세를 점했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8분 아크 오른쪽에서 조동건이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신화용이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사샤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한 골에 멈추지 않았다. 전반 44분 송호영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동건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초반, 2골을 리드하고 있는 성남이 더욱 매섭게 포항을 두드렸다. 그러자 포항은 후반 11분 모따와 조찬호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성남 역시 후반 12분 조동건을 빼고 라돈치치를 투입해 포항에 맞대응했다.
히든카드를 내보낸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이 팽팽한 흐름은 후반 20분 또 성남에 의해 깨졌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 성남의 히든카드가 적중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에벨찡요의 크로스를 라돈치치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네트를 갈랐다.
포항은 후반 24분 마지막 카드로 슈바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끝내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성남이 정확한 패스워크와 매서운 공격력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그리고 성남은 경기 종료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3-0 대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