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FA컵 4강전 대진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1 FA컵 4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전통의 라이벌 성남 일화-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울산 현대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성남과 수원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유리함을 얻었다. 두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승리한 두 팀은 10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팀에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성남은 2010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의 자격 회복과 정규리그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포항도 2009년 아시아 정상에 오른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수원은 사상 처음으로 FA컵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울산은 FA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4강전에는 포항의 김원일, 수원의 최성환과 곽희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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