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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의 Kiss&Cry Zone]2012 드래프트 행사에 초대받은 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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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간절한 기도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울려퍼집니다. 고교, 대학 야구 졸업 예정자들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자 길게는 10년이 넘는 긴 시간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의 꿈이 현실화 되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2012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가 25일 성대하게 펼쳐집니다. 신인을 뽑는 일이 구단 관계자들만의 행사이자 전유물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TV로 생중계됨은 물론이고 지명 후보가 된 선수들이 현장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번에도 유력한 지명 후보군을 지명회의 현장에 초청했습니다.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 되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성적과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불러 놓고 경기 때보다 더 긴박한 상황에서 순간 순간 선수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KBO는 각 구단 스카우트의 도움을 받아 예상 명단을 작성, 20여 명의 선수를 초청했습니다.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우선지명을 받은 노성호(동국대4. 좌완)와 이민호(부산고3. 우완)를 포함해 28일부터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두고 한창 합숙훈련 중인 청소년대표(18명) 가운데 8명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이드암 한현희(경남고3)와 변진수(충암고3), 좌완 박종윤(대구고3) 등 투수 3명과 이미 한화가 1라운드 지명을 하겠다고 밝힌 하주석(신일고3. 내야수)을 필두로 구자욱(대구고3. 내야수) 박민우(휘문고3. 내야수) 김성욱(진흥고3. 외야수) 등입니다. 이 8명의 청소년대표는 오전 건국대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 사령탑 이영복(충암고) 감독과 함께 행사장에 참석합니다.

'1라운드=투수 지명'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어느 팀 지명을 받을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대졸 포수 조윤준(중앙대4)과 김민식(원광대4)이 나란히 함께 행사장에 나섭니다. 이들의 보이지 않는 순번 경쟁도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또 다른 대졸 예정 선수로는 박지훈(단국대4. 우완) 문승원(고려대4. 우완) 나성범(연세대4. 좌완)이 투수 부문에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또 야수 중에서는 신본기(동아대4. 내야수) 노진혁(성균관대4. 내야수) 이규환(원광대4. 외야수)이 초청 연락을 받은 상태입니다.

물론 지명에 참가한 선수들은 누구나 드래프트를 참관할 수 있습니다. 일반 야구팬들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최측에서 따로 초청을 했다는 건 그만큼 지명이 확실하다는 의미에서 참가권유 연락을 받은 선수들은 더 큰 기대와 꿈을 안고 25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프로 입단 희망 선수들의 지명 순번은 어떻게 될까요? 운명이 걸려있는 D-day 하루 전, 선수 당사자들만큼 결과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모쪼록 많은 선수가 기뻐하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지명회의장에서 볼 수 있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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