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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김연아,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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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지난 13~15일 아이스쇼를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아이스쇼 마지막 공연을 정리하며 "올해 특별한 일들이 많았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세계 선수권대회 이후 공백기를 갖다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로 컴백했다.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시간은 빠르게 지났다. 평창 동계올림유치위원회 활동에 나서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 집 드나들 듯 다녔다. 지난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평창 유치에 큰 공을 세웠다.

관심을 모았던 대회 출전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김연아는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2011~2012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남은 것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 일단 김연아는 각종 행사 참석과 CF 촬영 등을 한 뒤 이번 달 말 주 훈련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갈 예정이다. 감각 유지를 위해 태릉 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도 병행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다. 몸상태를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김연아는 올림픽 유치에 전념하느라 운동을 제대로 못해 체력이 떨어졌다.

대한빙상연맹의 한 고위 관계자는 "보통 선수들은 한 달만 쉬어도 실전 감각이나 체력 저하가 겉으로 드러난다. 그나마 김연아의 경우 워낙 감각이 있어 13개월의 공백에도 세계선수권대회 2위를 할 수 있었다. 타고난 감각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선수권 선택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라면서도 "모든 것을 다 이뤄낸 김연아에게 동기부여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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