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2010~2011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었던 '오마주 투 코리아'를 국내팬 앞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아이스쇼를 통해 김연아가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던 프로그램으로 극찬을 받았다. 김연아가 조국 한국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의 활동을 통해 새삼스럽게 느낀 한국에 대한 개인적 사랑의 마음을 담고 있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 선율을 기본으로 한국의 전통춤을 떠올리게 하는 손동작과 스케이팅으로 구성됐다. 애절한 창이 흐른 후 이어지는 스파이럴 시퀀스가 가장 인상적이다. 4분 10초의 원곡을 3분 30초로 재편집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 외에도 러시아의 피겨전설 이리나 슬러츠카야를 비롯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센슈에-자오훙보(중국)와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캐나다) 등이 국내팬들에게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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