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에벨톤이 맹활약한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를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성남 일화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에벨톤의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5승7무9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울산은 8승4무9패, 승점 28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성남이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에벨톤의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두드린 성남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크 왼쪽에서 조재철의 패스를 받은 전성찬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성남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0분 성남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지배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조동건의 크로스를 에벨톤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내리 허용한 울산은 전반 37분 루시오의 왼발 중거리 슈팅, 39분 김신욱의 오른발 슈팅 등으로 추격골을 노렸지만 성남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 초반부터 울산은 더욱 매서운 반격을 시도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1분 고슬기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성남 골문을 두드린 울산은 후반 13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문전에서 루시오의 패스를 받은 고슬기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이후 경기의 흐름은 울산 중심으로 흘렀다.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울산은 연신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골은 성남쪽에서 터져나왔다. 성남은 한 방의 역습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에벨톤의 크로스를 에벨찡요가 왼발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후반 42분 고슬기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막판 반격이 있었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결국 성남이 3-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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