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새 시즌 프로그램 발표 '여성스러움 극대화'

[이성필기자]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곽민정(17, 군포 수리고)이 새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곽민정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곽민정의 2011~2012 시즌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곡을 공개했다.

쇼트프로그램은 리 홀드리지가 작곡한 'East of Eden(에덴의 동쪽)',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은 자크 오펜바흐(Jacque Offenbach)의 'Gaîté Parisienne(쾌활한 파리인)'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곽민정의 여성스러움과 발랄함을 극대화 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에덴의 동쪽'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주는 선율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캐논 변주곡'에서 선보인 바 있는 곽민정의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이 잘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전 피겨 국가대표 신예지의 작품이다.

'쾌활한 파리인'은 김연아(21)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으로 프렌치 캉캉이 연상되는 흥겨운 안무와 경쾌하고 밝은 음악을 통해 그 동안 선보인 프로그램에서와는 다른 곽민정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곽민정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 프리 곡을 선정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랫동안 고심한 후 선정해서인지 둘 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왔다"라며 "새로운 작품으로 참가하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현재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곽민정은 오는 11일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열리는 환태평양 대회와 25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 트로피 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