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종범신' 이종범이 대타 등장해 천금의 결승타를 때려내며 KIA 타이거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범은 8일 잠실 LG전서 0-0으로 맞서던 6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나지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7회초 KIA의 공격 도중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강우콜드 경기가 선언됐고 KIA는 1-0 승리를 거뒀다.
이종범의 타점은 그대로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종범의 적시타가 없었다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었던 상황. 베테랑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 후 이종범은 "비도 오고 해서 집중력을 더 가지려고 했다"며 "1점만 내면 결승점이 될 것 같았다. 선발 (윤)석민이가 너무나 잘 던져줬기 때문에 꼭 타점을 올리고 싶었다"고 타석에서의 심정을 전했다.
이종범의 말대로 윤석민은 위력적은 구위를 앞세워 6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강우콜드 완봉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2번째, 통산 14번째 강우콜드 완봉승이다.
이어 이종범은 "오늘 심수창의 포크볼이 워낙 좋아서 의식적으로 포크볼을 노렸는데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며 6회초 적시타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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