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전력 보강용 선수 영입 신호탄을 쐈다.
수원은 지난 2007~2009년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했던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스테보(39)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수원과 2년 계약에 성공한 스테보는 6일 오후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임대 영입했던 베르손은 원 소속팀인 브라질 1부리그 그레미우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스테보는 전북과 포항에서 66경기에 나서 27골을 터뜨렸다. 188cm의 신장을 앞세워 제공권에 능하고 힘까지 좋아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이긴 뒤 슈팅해 골로 연결하는 능력도 있다.
2007년부터 마케도니아 국가대표로 활약해 15경기에 나서 1골을 넣은 기록도 있다.
지난 2009년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던 스테보는 이후 '데빡이' 데닐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로 이적해 18골을 넣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FC암카르 페름(러시아)에서 활약했다.
스테보의 합류로 수원은 최전방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스테보는 원톱은 물론 투톱의 어느 위치도 소화 가능해 알렉산데르 게인리히, 마르셀 등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경쟁이 볼 만해졌다. 또, 하태균 등 국내 공격수를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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