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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설' 지동원, "(박)지성이 형의 조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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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지동원(20, 전남 드래곤즈). 그에게 많은 축구인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진심어린 조언을 보내고 있다.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지동원을 유럽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조광래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동원에게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유럽으로 나가라고 조언했다.

조 감독은 "한국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좋은 팀에 가서 많은 경기를 통해 제2의 박지성 같은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세계 축구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나가는 것이 좋다"며 지동원의 유럽진출을 환영했다.

또 조 감독은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느낀 것이 있다. 내가 아는 지동원은 기술적 부분, 지능적인 부분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유럽에 진출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근력과 파워 등을 더 보완한다면 더 위협적인 공격수로 거듭날 것이다. 지금 플레이를 보면 유럽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실패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자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대표팀 캡틴이자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6, AS모나코) 역시 지동원의 유럽진출에 힘을 실어줬다.

박주영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두가 나서서 좋은 선수들이 유럽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것이 한국축구가 발전하는 길이다. 어떤 부분에서 생각할 때는 구단이나 주위 사람들이 희생해야만 한다. 그래도 크게 본다면 한국축구가 발전하는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동원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한 이가 또 있었다. 한국축구 선수 중 유럽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다름 아닌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올림픽대표팀 대표팀에도 차출돼 1일 오만과 평가전을 소화하고 2일에야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 오후 훈련이 끝난 후 만난 지동원은 "유럽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유럽으로 나가고 싶다"며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이어 지동원은 여러 선배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그 중 박지성의 조언도 지동원이 마음을 다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동원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박)지성이 형의 조언도 있었다. 지성이 형도 유럽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 나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며 박지성에게 들었던 조언을 전했다.

선덜랜드 이적은 지금 당장 급한 것이 아니다. 지동원은 지금은 국가대표팀 소속이니 대표팀 경기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지동원은 "나 역시 이적설을 인터넷을 통해 봤다. 에이전트나 아버지, 구단 등이 일단 대표팀 경기에 집중하라고 일부러 나에게 이적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 같다. 결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때 이야기 해줄 것"이라며 우선은 대표팀 경기만 생각할 것이라 밝혔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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