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의 승리 의지가 남다르다. 5연패에 빠져 침체된 팀 분위기를 KIA전 승리로 바꿔놓겠다는 계획이다.
넥센 선수단은 24일 KIA와 목동 홈경기를 앞두고 평소보다 약 1시간 일찍 그라운드에 모였다. 2군에서 좌완 이희성을 불러올려 시즌 첫 라이브배팅까지 실시했다. 이날 상대 선발인 좌완 트레비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대비였다. 경기 전 김시진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가 가까이서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봤다.
그동안 김 감독은 꽉 막힌 팀 타선에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타선을 어떻게 짜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넥센은 최근 10경기서 1승9패로 부진했다. 그 중 두자릿수 안타를 때린 경기는 단 2경기에 그쳤다. 꾸준히 1군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 중 타율 3할이 넘는 선수는 김민우(3할1푼2리)가 유일하다. 중심타선인 유한준(2할7푼8리)과 강정호(2할3푼4리), 알드리지(2할3푼4리) 모두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라이브 배팅 훈련을 마친 유한준은 "(라이브배팅이) 도움이 되지 않겠나.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넥센은 선수단의 타격 향상을 위해 이번주 내내 경기 전 라이브 배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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