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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선발-송지만 2번, SK-넥센 휴식 뒤 '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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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우천 취소로 두 경기를 쉬고 만난 SK와 넥센이 선발 오더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승리 사냥에 나섰다. SK는 안정적인 1위 고수, 넥센은 4연패 탈출이 목표다.

SK 김성근 감독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에 박경완을 선발 포수로 출장시켰다. 지난달 16일 넥센전에 선발 출장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마스크를 썼다.

개막을 1군과 함께하지 못했던 박경완은 지난달 13일에야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박경완은 2경기에 출장한 후 수술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껴 일주일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지난 17일 1군에 재합류해 주로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넥센전을 앞두고 박경완의 선발 출장을 예고하며 "일단 고효준을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한 고효준은 승리 없이 2패만을 안고 있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서는 고효준이 베테랑 포수 박경완과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넥센도 최근 대타로 출장하고 있는 송지만을 2번 타순에 기용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송지만의 2번 출장은 지난해 4월 17일 청주 한화전 이후 400일만이다. 김시진 감독은 "방망이를 강화하기 위해 송지만을 2번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틀 휴식 뒤 맞은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과연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 될까.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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