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현대 축구의 전술 흐름을 선도하며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가 3시즌 연속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29승5무2패, 승점 92점이 된 바르셀로나는 두 경기를 남기고도 2위 레알 마드리드(86점)에 승점 6점 앞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고 레알이 모두 이겨서 승점이 동률이 되더라도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바르셀로나가 1승1무로 앞서 우승에는 문제가 없다.
전반 28분 세이두 케이타가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도망갔던 바르셀로나는 41분 펠리페 카이세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 수확에 그쳤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통산 21번째 우승이라는 새기록을 작성함은 물론 2008~2009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제패로 강호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연속 우승 기록 연장에도 도전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1990~1991 시즌부터 1993~1994 시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한 바 있다. 레알은 두 차례나 다섯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라이벌 레알이 갖고 있는 5시즌 연속 우승 기록을 따라잡을 만하다.
2008~2009 시즌 스페인 클럽으로는 최초로 트레블(정규리그, 국왕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도 오르는 등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다운 팀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더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단판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