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골퍼' 존 스몰츠, 2부 투어 84타…최악 데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김홍식기자] 전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가 골퍼로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스몰츠는 30일 스폰서 초청선수로 출전한 네이션와이드 투어 사우스조지아 클래식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네이션와이드투어는 PGA 투어의 2부리그 격으로 야구에 비유하면 트리플A에 해당하는 투어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 은퇴,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는 스몰츠는 그동안 야구계에서는 최고 실력의 골퍼로 유명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절친한 사이로 가끔 동반 라운딩을 즐겼고 2000년대 초반에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대등한 라운딩을 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이번에 초청을 받은 것도 단순한 유명세 때문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스몰츠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 1라운드에서 최악의 성적을 냄으로써 야구계 최고 골퍼로서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고 말았다. 출전선수 154명 가운데 154위.

스몰츠는 29일 벌어진 1라운드 3번홀까지는 1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뒤 30일 속개된 라운드에서 난조를 면치 못했다.

스몰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최근 5개월, 아니 최근 5년 동안 84타를 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몰츠는 "모든 게 낯설었다"고 부진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한 뒤 "특히 참을성이 중요했다"고 돌아보았다. 평소 골프장에서는 자신의 샷을 한 뒤 곧바로 카트를 타고 가 세컨드 샷을 치고는 했지만 프로대회에서는 걸어 다니며 천천히 자기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데 평소처럼 서두르다 무너졌다는 것이다.

스몰츠는 다음 라운드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골퍼' 존 스몰츠, 2부 투어 84타…최악 데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