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차전 패배를 설욕한 전주 KCC 허재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91-82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허재 감독은 경기 후 담담한 어조로 "1차전과 별 다름없이 똑같이 플레이 했다"며 "선수들이 사기면이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힘들었는데 그 부분을 잘 극복한 것 같다"고 잘 싸워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허재 감독은 "오늘도 37분 잘하고 3분을 못해서 1차전처럼 쫓기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며 "추승균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잘 잡아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경기 막판 전자랜드의 추격 상황을 떠올렸다.
전자랜드는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허버트 힐과 문태종, 박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77-83까지 추격했지만 KCC는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끝내 승리를 따냈다.
허재 감독은 "3, 4차전도 체력싸움인 것 같다"며 "상대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 정신력으로 극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날 것"이라고 9일과 11일 전주에서 펼쳐질 3, 4차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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