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KBS2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 이수혁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수혁은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극본 박연선, 연출 김연숙)에서 몽환적인 캐릭터 윤수 역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수혁은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캐릭터 및 작품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수혁은 "제 나이 또래의 배우들이랑 같이 일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고, 연기 연습도 많이 된 것 같아요. 조금은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다음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촬영 중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제 캐릭터가 헛것을 보기도 하고 높은 곳에 서있기도 하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촬영할 때 좀 힘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화면상에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8회에서 감정 신들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그 신들을 잘 찍어서 윤수 캐릭터를 잘 마무리 잘 해야죠"라며 "감정신들은 굉장히 재미있게 찍었던 것 같다. 주인공이 8명이다 보니까 대사도 없는데도 계속 앉아있어야 해서 그것 때문에 좀 힘들었구요. 다른 건 괜찮았어요(웃음)"라고 덧붙였다.
이수혁은 '화이트 크리스마' 중 탐났던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강미르랑 최치훈을 역을 눈 여겨 봤었다. 막상 윤수를 연기를 하면 할수록 그의 아픔이나 행동에 많이 공감이 되면서 재미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아울러 "굳이 한 명을 뽑자고 하면 강미르역을 해 보고 싶어요. 일본 드라마 'IWGP'를 인상 깊게 봤는데 거기에서 쿠보즈카 요스케가 연기하는 '안도 타카시'라는 캐릭터가 매우 매력적이었어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강미르 캐릭터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다음으로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간 남자다운 캐릭터라기 보다는 조금 연약하고, 감정적으로 아픔이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다음에 촬영을 하게 된다면 조금 더 남자다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혁은 "브라운관 첫 작품으로 보여드리기에 아쉬운 점도 많았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연도부터는 신인배우로서 조금은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열심히 할 테니까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의 작품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는 20일 마지막회 방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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