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38)가 또 다시 부진했다.
박찬호는 1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자체홍백전에서 A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오릭스는 이날 주니치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해일 사태로 경기가 취소되자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차 자체 경기를 펼쳤다.
박찬호는 지난 5일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서 첫 실전등판했지만 4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하며 불안감을 안겼다. 박찬호는 이날 팀동료들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다시 한번 고개를 떨군 셈이다.
경기 후 박찬호는 "2홈런 모두 체인지업이었고 완벽하게 얻어맞았다"며 "우타자에게 맞았다. 지금부터 비디오를 보고 체크하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한편, 4번타자 1루수로 나선 이승엽은 3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