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소프트뱅크전 1이닝 2실점…두번째 시범경기서 실점

[석명기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실점을 했다.

임창용은 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줬다.

야쿠르트가 1-6으로 뒤진 가운데 팀의 마지막 수비가 될 수 있는 8회말이 되자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첫 타자 3번 시바하라를 맞아 공 4개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마미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하세가와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마쓰나카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우치가와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위기서 임창용은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쓰다에게 좌익수 쪽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나마 다음 타자 다노우에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경기는 산발 6안타로 한 점밖에 뽑지 못한 야쿠르트의 1-8 대패로 끝났다.

임창용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니혼햄전에서는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주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