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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1홈런 쳤던 5년 전 배트로 '부활'의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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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5, 오릭스)이 일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의 배트를 다시 쥔다. 41홈런을 쳤던 2006년 사용했던 모델과 무게의 배트로 부활을 노린다.

오릭스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 대비에 돌입한 이승엽은 3일 훈련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시기(2006년)의 배트를 주문했다"고 밝히며 올 시즌 사용할 배트를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시절이던 2006년 41개의 홈런을 날리며 4번타자로 맹활약을 했다. 당시 사용했던 배트는 무게 900그램에 길이 34인치였다.

하지만 2007년 손가락 부상을 당하고 수술까지 받으면서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게 된 이후로는 타격 파워를 늘리기 위해 배트 무게를 늘려 920그램짜리를 사용해왔다. 이런 자구책에도 타격 페이스는 계속 떨어졌고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런 이승엽이 다시 5년 전 배트를 사용하겠다는 것은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을 알림과 함께 많은 홈런을 날려 새 소속팀 오릭스에서 중심타자로 완벽하게 자리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오카다 감독도 "당연히 이승엽 선수이 (지난해) 홈런왕 T-오카다와 홈런 경쟁을 벌이기를 기대한다. 40홈런 이상을 쳤던 때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이승엽의 의욕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엽은 이날 배팅 훈련에서 총 96차례 프리배팅을 해서 12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T-오카다는 프리배팅에서 11개의 홈런을 기록해 이승엽보다 한 개 뒤졌다. 오카다는 "이승엽은 배트에 볼을 실어 날려보내는 능력이 놀랍다"고 감탄하면서도 "그래도 지고 싶지 않다"며 경쟁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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