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과거다. 요미우리의 기억은 잊었다. 오릭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찬호(38)와 함께 일본에서의 오릭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엽(35)이 올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언론은 31일 전날 있었던 박찬호와 이승엽의 입단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며 이승엽의 코멘트에 주목했다. 이승엽과 박찬호는 30일 오사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승엽은 "새로운 자세를 보이겠다"며 영욕의 요미우리 시절은 잊고 새로운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7시즌을 보내며 총 14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은 출장기회가 대폭 감소하며 29개의 홈런을 쳐내는데 그쳤다.
'스포츠닛폰'은 오릭스 오카다 감독의 이승엽에 대한 평가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실전에서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는 편이 좋다"는 말과 함께 이승엽을 1루수로 기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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