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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이승엽 입단회견, '설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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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서 한솥밥을 먹게된 한국 최고의 야구영웅 박찬호와 이승엽이 공식 입단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 나란히 섰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30일 오후 3시부터 오사카에 위치한 '오사카 임페리얼호텔(제국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참석해 한일 양 국의 취재진 앞에서 시즌 각오를 밝혔다.

박찬호는 '먼저 1승을 달성한 뒤 시즌 목표를 세우겠다'고 언급했고, 이승엽도 '풀타임 1루수'와 '30홈런 및 100타점'을 목표로 밝혔다. 박찬호와 이승엽 모두 새로운 리그 및 팀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박찬호와 이승엽은 오릭스와 계약 체결 후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각각 입단식을 치른 바 있다. 이후 오릭스 구단은 일본에서의 입단식은 교세라돔(홈구장)에서 팬들에게 개방하며 대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지만, 이승엽의 일본 입국 일정이 맞지 않아 호텔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치렀다.

한편, 박찬호와 이승엽은 이튿날인 31일 곧바로 오릭스의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로 이동해 본격적인 팀 적응 및 합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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