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박태환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박태환은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올해 세계선수권이 있는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스포츠에 많은 지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지난 해는 만족 못하면 이상할 정도의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다"며 2010년을 돌아봤다.
자기와 함께 '국민남매'로 불리는 김연아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아시안게임 3관왕 달성 후 김연아에게서 축하 문자가 오지 않아 섭섭해 했다는 이야기를 사회자가 꺼내자 박태환은 "그 얘긴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며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웃었다.
김연아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자 박태환은 "내가 응원하는 것과 김연아 선수의 성적에는 관계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열심히 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열심히 해서 함께 좋은 기록으로 올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태환은 "열심히 하고 있는 다른 수영 대표선수들과 함께 런던 올림픽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목표을 말한 뒤 "앞에 있는 '엉뚱소녀' (정)다래도 세계선수권,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거두면 좋겠다"며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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