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수영 국가대표 정다래(20)가 톡톡 튀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다래는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다래는 이날 시상식에서도 개성 넘치는 언변을 구사해 좌중을 웃겼다.
정다래는 "오늘따라 더 예뻐 보인다"는 사회자의 말에 "제가요?"라고 반문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상 소감에서 정대래는 "제가 이런 상을 또 언제 받아보겠어요"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만큼 뜻깊고, 더 열심히 해서 런던 올림픽에서 더 잘해서 (박)태환이 오빠 받는 거 뭐지? 그거 꼭 받아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상이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박태환이 받는 최우수상을 자신도 받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힌 것.
정다래는 수영을 안했다면 무엇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노는 걸 좋아해서 놀러다녔을 것 같아요. 수영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특유의 말투로 대답했다.
정다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곱상한 얼굴과 함께 큰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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