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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 산뜻한 첫 금! 박태환, "아직 반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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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줬다. 부활에 성공한 박태환은 곧바로 '다관왕'을 정조준했다.

박태환은 14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으로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박태환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이자 기존 1분44초85의 아시아 최고기록을 경신한 신기록이다.(세계기록은 1분42초00)

후반에도 떨어지지 않는 스피드가 빛났다. 박태환은 50m를 24초78로 통과한 뒤 200m 도착 때까지 50m 구간기록을 26초대로 유지했다. 두번째 구간부터 26초61, 26초64, 26초77을 차례대로 기록하면서 중국의 쑨양과 장린을 가뿐히 제쳤다. 박태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중 끝까지 26초대 구간기록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금메달에 이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기록으로 한국선수로는 최초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상식을 마친 후 미소를 지으며 컨퍼런스룸으로 들어온 박태환은 "쑨양 선수나 마쓰다 선수도 승리에 상관없이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내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경쟁선수에게 인사를 건넨 뒤 "남은 경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오늘 이후부터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감과 동시에 박태환의 각오는 이어졌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도 좋은 성적을 냈고 (중국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광저우에서도 첫 경기 금메달로 좋은 인연이 된 것 같다. (중국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 6종목이 남았는데 아직 반도 시작을 안했다. 컨디션이 중요하다. 자유형 400m도 치열한 경쟁이 될 것 같다"고 긴장감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금메달 경쟁자로 평가받았던 중국의 쑨양과 장린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같이 뛰어 경기를 못봤다. 누가 잘했다 못했다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건방진 것 같다"며 "두 선수 모두 나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를 위해 굉장히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조이뉴스24 광저우=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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