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가 장기인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최악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아사다 마오(20)는 22일 홈 그라운드인 나고야에서 펼쳐진 '2010-2011 그랑프리 시리즈 NHK 컵'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대 최저점인 47.95점을 기록, 12명의 출전 선수 중 8위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특기였던 점프에서 문제를 노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첫 번째 트리플악셀(3회전 반 점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했던 아사다는 '2연속 3회전 점프'에서도 두 번째 점프를 제대로 시도하지 못하고 회전수가 부족했다. 또 연기 시간을 1초 초과하는 실수로 1점을 더 감점 당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는 "100%가 아닌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것이 마음 속에 걸렸던 것 같다"며 "점수나 순위보다 내 연기를 펼치지 못한 것이 머릿 속에 가득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고.
아사다 마오는 최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도 공개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본 가산점이 1.1배가 되는 프로그램 후반에 트리플악셀을 시도해 점수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12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체면을 잔뜩 구긴 아사다 마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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