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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 4타점' KIA, 한화에 11-2 대승…'4위 추격' 기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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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4위 추격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KIA는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5차전에서 2회에만 대거 7득점하는 등 타선 폭발과 선발 서재응의 호투가 어우러져 11-2 대승을 거뒀다.

KIA는 시즌 45승(57패)을 거두면서 이날 사직 삼성전서 역시 승리를 거둔 4위 롯데와의 승차를 4경기로 했다. 아울러 문학 SK전서 패한 6위 LG와는 2경기로 승차를 벌렸다.

또한, KIA는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시즌 상대전적 12승3패를 기록한 동시에 5월 29일 광주 한화전 이후 상대전적 8연승을 올려 확실한 우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최근 2연승 상승세를 마감하면서 시즌 63패(41승)를 안았다.

경기 초반 승패가 갈렸다. KIA는 2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기남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신종길이 한화 선발 유원상을 상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뽑아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나지완의 적시타와 최희섭의 적시 2루타, 김상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3점을 추가한 KIA는 2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사실상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가 2회말 신경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자 KIA는 3회초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 4회초 김상현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9-1로 달아났다. 이어 KIA는 8회초 한화의 수비실책 2개에 힘입어 2점을 추가해 11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8회말 강동우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1실점 역투 속에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시즌 6승(5패)을 따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4이닝, 10피안타, 5볼넷의 부진한 투구로 9실점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쓰고 시즌 11패(5승)를 기록했다. 9실점은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이기도 하다.(이전 6실점)

한편, 쿠바 출신의 한화 새 용병 투수인 부에노는 8회초 마운드에 올라 국내 데뷔전을 치렀다. 3타자를 상대하며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 속에 0.1이닝, 1볼넷, 2실점(비자책)의 공식 성적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청주=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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