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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유진, 팜므파탈 변신...실제로는 수준급 제빵실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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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서는 제빵모 한 번 못써보지만 실제로는 빵굽는 것 즐겨요."

KBS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유진은 윤시윤, 이영아, 주원 등 4명의 주인공중 빵와 인연이 없는 인물로 등장한다. 때문에 고소하고 달달한 빵내음 가득한 촬영장에서 유일하게 제빵모를 쓰지 않은 배역이다. 하지만 실제 빵 만드는 실력은 수준급으로 알렸다.

유진 소속사의 안재민 팀장은 "유진씨가 회사 매니저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크림빵과 케이크를 잘 만든다"며 "케이크 장식이 너무 예뻐 차마 먹지 못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유진은 "요리를 잘 하는 어머니 덕분에 어릴 적부터 크림빵과 팬케이크, 파스타 종류를 즐겨 만들었다"며 "요즘 촬영장에서 빵 굽는 냄새가 풍길 때는 옆에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 "이 드라마에는 '세상에서 가장 배 부른 빵', '밀가루가 없는 빵' 등 여러 종류의 빵이 나오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탁구 부자가 14년만에 상봉하는 장면에서 구회장(전광렬 분)이 먹던 '눈물젖은 빵'이었다"며 "마침 촬영이 없는 날이라 집에서 TV로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유진은 '제빵왕 김탁구' 제작발표회장에서 "유일하게 제빵실에 안들어가 모두 내가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가끔 제빵실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유진은 "아쉽게도 제빵사 배역이 아니라 빵 굽는 장면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요즘 내 연기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먹고 있는 기분"이라며 스태프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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