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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비장함의 공존'…월드컵 향한 첫 발 뗀 10명의 태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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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10명의 태극전사들이 진짜 월드컵을 향한 첫 발걸음을 먼저 내디뎠다. 소속 리그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지는 첫 국가대표팀 훈련. 일부 해외파, 그리고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 출전하는 K리그 선수들을 제외한 10명의 태극전사들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모였다.

세계 최고의 축제인 월드컵을 앞둔 주인공들이다. 10명의 태극전사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역력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최종엔트리 23명 안에 들기 위한 비장한 표정도 함께 지었다. 이날 소집된 10명의 태극전사들은 예비엔트리 30명에 든 기쁨과 동시에 최종엔트리 23명 안에 들겠다는 의지를 함께 내비쳤다.

오랜만에 국내 축구팬들에 얼굴을 보인 기성용(셀틱). 최근 소속팀에서 출장기회를 얻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성용이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여유로웠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기성용은 "잘 쉬다 왔고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준비하다보면 100% 기량이 올라갈 것이다. 월드컵 첫 출전에 대한 생각에 설렌다. 큰 사명감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다. 한 단계 한 단계 만들어갈 것이다. 크게 부담 가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울산)은 "예비엔트리 30명에 들어 기쁘다. 힘든 시간이 있었고 고생을 많이 했다. 이런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노력했고 엔트리에 들어 기쁘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23명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월드컵이라는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월드컵 본선에 대한 꿈을 전했다.

이어 김동진은 "항상 그래왔듯이 (이)영표 형과는 축구선수를 하는 한 경쟁을 해야만 한다. 영표 형과 경쟁 자체가 영광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또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이영표와의 경쟁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김동진과 한솥밥을 먹는 울산의 오범석은 "많은 취재진들을 보니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난다.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열심히 잘 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오범석 역시 "(차)두리 형은 경험이 많다. 두리 형과 경쟁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 하지만 경쟁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경쟁할 것"이라며 차두리와의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K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자철(제주)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운동량을 늘렸다.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내 이승렬(FC서울)은 "30명의 예비엔트리에 들어 기쁘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큰 영광이 될 것이다. 그 영광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울산의 골키퍼 김영광은 "설레고 월드컵에 나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했다. 3명의 골키퍼들이 서로 격려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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