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숱한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신불사'는 11.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신불사'는 지난 6일 첫방송에서 15.8%로 출발한 뒤 2회 14.4%, 3회 12.4%를 기록하는 등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추세라면 두자리수 시청률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신불사'는 또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도 겪었다.
이날 방송된 SBS '이웃집웬수'는 2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KBS '거상 김만덕'은 12.4%를 기록했다.
송일국의 '신불사'는 100억 규모의 제작비와 송일국 한고은 한채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첫방송에서 어색한 CG와 현실감 떨어지는 스토리, 개연성 부족 등으로 혹평 받았다.
4회 방송에서는 '신불사'에서 강타(송일국 분)가 강태호(김용건) 회장에 이어 장용(정한용 분)의 자동차까지 폭발시키면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했다. 선악의 뚜렷한 전개와 송일국의 열연이 눈길을 끌었지만 시청률 반등을 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작진은 "최강타를 드라마로 옮기는 과정에서 다소 허황된 전개가 이뤄졌다"고 인정하면서 "앞으로 등장인물들의 긴장관계가 명확해지게 돼 단순히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를 넘어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작진의 공언처럼 '신불사'가 시청자들의 발길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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